
오늘은 기력이 부족하고 변비에 시달리는 산모들을 위한 시래기 조기찜을 만들어봅니다.
지난 번 [번외편]에서 소개드린 것처럼 정선에서 가져온 명품시래기와 법성포 조기와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되겠습니다.
재료 : 시래기(3덩어리), 조기(4마리), 된장 4큰술, 간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무화과액 2큰술, 다진 마늘, 생강, 들깨가루 2큰술, 들기름 1큰술, 육수 2컵

명품시래기를 만들어 주신 정선 임계에 계시는 박종관 선생 (http://cafe.daum.net/dpjk/B6Se/43) 이십니다.
시래기는 한방에서 나복엽蘿葍葉이라고 하는데요, 그 효능에 대해 <중의학사전>에서는 "消食, 理氣, 治胸膈痞滿作呃, 食滯不消, 喉痛, 婦女乳腫, 乳汁不通."이라 하여, 시래기가 음식을 잘 소화시켜주고, 기운을 순조롭게 해서 가슴이 답답하여 트림 나오는 것, 식체증, 인후통, 부인들의 유선염 및 유관이 막혀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증을 치료한다하고 하였습니다.
보통 무의 효능이 소화를 도와준다고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무청 시래기가 유선염 및 유관이 막혀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증을 치료한다하니 놀랍지요?
더불어 품고 있는 어마무시한 양의 식이섬유는 산모들을 괴롭히는 변비를 시원하게 해결해주어서 아가씨 때 입던 예쁜 옷들을 다시 입을 수 있게 도와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몸 안의 독소와 노폐물들을 배출시켜 주지요. 풍부한 철분은 산모들의 빈혈에 큰 도움을 주고요.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칼슘 역시 100g당 249㎎이나 들어 있어 우유의 2.5배 수준입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도 풍부합니다.
산후조리하는 산모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식재료가 있을까 싶습니다.

잘 삶아진 시래기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손으로 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된장, 간장, 고추가루, 무화과액, 마늘, 들깨가루, 들기름 넣고 조물조물 밑간 해둡니다.

무병장수 하려면 일주일에 두 끼 이상 생선을 먹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생선들 중에서도 각 민족마다 즐겨 먹는 생선이 따로 있는데요, 중국은 잉어, 일본은 도미, 미국은 연어, 프랑스는 넙치, 덴마크는 대구, 아프리카에서는 메기가 제일 인기가 있듯이, 일본 사람 다음으로 생선을 많이 먹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온 생선은 조기와 명태라 하겠습니다.
특히 “사람의 기(氣)를 돕는(助) 생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기는 예로부터 영양가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어 귀하게 대접 받아 왔습니다. 집안에 노인이나 환자가 있으면 항상 밥상에 조기(굴비)구이가 빠지질 않았지요. 기력이 약한 산모에게도 당연히 좋겠지요.^^
조기는 석수어(石首魚)라 하여 중국 고대문헌인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낙랑(樂浪)에 조기가 난다”라고 한 곳으로 봐서 조기의 역사도 유구하다 하겠습니다.
조기는 지방질이 적은 흰 살 생선으로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지방질이 적으며 비타민 B1, B2 등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노인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전립선을 강화시켜 소변배출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비뇨기계의 결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조기에 대해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배가 불러 오르면서 갑자기 이질이 생긴 데 주로 쓴다. 순채(蓴)와 같이 국을 끓여서 먹으면 음식 맛이 나게 되고 소화가 잘 되며 기를 보한다. 말린 것을 굴비라고 한다. 대가리 안에 바둑돌 같은 작은 돌이 있는데 이것은 석림石痳 때 갈아서 먹는다.”라고 하였습니다.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에도 보면, 책 제일 첫머리에 "대가리에 돌이 들어 있는 물고기 종류"란 뜻의 석수어(石首魚)에 애우치, 민어, 그리고 조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석은 큰 바다를 직선으로 헤엄쳐다니는 참치나 고등어 등의 물고기보다 산호초나 암초 부근에 사는 민어과 물고기들(drums and croakers)에서 크게 자라는 경향이 있고, 주성분은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과 젤라틴(gelatinous matrix) 입니다. 석수어(石首魚) 분류에 포함되지 않은 많은 물고기들의 내이(內耳)에도 이석이 들어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정약전 선생께서 특히 두드러지는 세 가지 물고기만 언급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민어나 조기 대가리 안에 들어 있는 돌은 과연 어디에 있고, 어떻게 생겼을까요?

삶은 조기 대가리를 살살 발라내다보면, 사람으로 치면 두개골에 해당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가운데 선명한 다이아몬드가 보이시지요?

대가리를 뒤로 뒤집어 봅니다. 아래 양측에 볼록한 부분이 보이시지요?

양측 볼록한 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뼈를 제거하면 안에 쌀알 모양의 이석(耳石)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꺼낸 이석(耳石)을 자세히 보시면 나무의 나이테 같은 무늬가 있습니다.

반대편 모습입니다.

현미경으로 좀 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나이테 무늬가 잘 보이지요? 1년에 1줄씩 생기는 이 무늬의 갯수로 생선의 나이를 알 수 있습니다.
보다 더 확대를 해서 보면 더 조밀한 무늬가 보이는데요, 이것은 하루에 하나씩 자라는 무늬입니다. 치어의 경우 알에서 부화한 지 며칠 째인지까지 알 수 있지요. 아래에 아주 흥미로운 기사를 보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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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뱀장어 알 드디어 발견
31개, 일본에서 2,000km 떨어진 남쪽에서. 완전 양식, 자원 관리
자연산 극동 뱀장어 알 31개를 일본에서 약 2,000km 떨어진 남부에 있는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 서방 해역에서 도쿄대(東京大) 대기해양연구소 쓰카모토 가쓰미(塚本勝巳) 교수 등 연구팀이 발견했다. 아시아 원산도 포함해 19종 존재하는 뱀장어의 알을 발견한 것은 세계 최초.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산란 위치를 특정해 초승달에 맞춰 산란할 것이라는 설도 증명했다.
현재 소비되고 있는 뱀장어의 거의 반은 회유하는 천연 자어(仔魚) 를 잡아 기르는 양식이지만 자원의 격감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알에서 부터 완전한) 양식기술 촉진, 뱀장어 보전과 국제 관리의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다.
1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년 5월 해저 3000∼4000m에 1,000m 이상의 해산이 이어져 있는 '서마리아나 해령' 남단 해역에서 플랑크톤용 망으로 해수를 여과해서 알을 발견했다. 알의 직경은 평균 1.6mm이며 수정후 약 30시간으로 보이며 분포 지역은 10km 사방으로 한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알은 약 36시간후 부화할 것으로 보였으나 선상에서 부화된 알도 있었다.
알 채취 지점을 자세히 조사하면 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뱀장어 자어는 깊이 160m 부근에 집중. 알은 깊이 약 200m에서 산란된 후 천천히 떠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뱀장어는 심해저에서 산란한다는 설도 있어지만 연구팀은 깊은 바다의 비교적 얕은 부분에서 산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해역에서 산란하러 온 뱀장어 2종 총 15마리도 발견됐다.
조사는 1970년대 시작됐다. 연구팀은 산란장소를 해산 부근이라고 추정. 뱀장어의 속귀에 있는 이석(耳石)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산란시기는 초승달이 뜨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추정했다.
2005년에는 부화후 이틀째 되는 자어를 잡았지만 알은 발견하지 못했고 2008년부터는 수산종합연구센터 등과 공동으로 조사 선박을 늘려 재조사. 염분 농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조류의 경계부분과 해산이 교차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에 초승달이 뜨기 2일 전에 알을 발견했다. 【교도통신】 2011/02/02 11:31
【편주】연구팀은 도쿄대 이외에 홋카이도대(北海道大), 기타사토대(北里大), 수산대학교(水産大学校), 규슈대(九州大) 등
http://www.47news.jp/korean/science/2011/02/0133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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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보다 훨씬 큰 민어 대가리에 들어 있는 이석입니다. 엄청 크지요?

반대편 모습입니다. 조기나 민어 드시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시면 많이 흥미있어 할 겁니다.^^

이석 공부는 여기까지 하고요, 요리로 다시 돌아갑니다.
조기는 칼로 비늘을 긁고, 가위로 지느러미를 잘라서 흐르는 물에 깨끗히 손질해 둔 다음 칼집을 3군데 내 주고, 된장 (반큰술), 무화과액(1큰술), 육수(2큰술) 섞어서 앞뒤로 재어둡니다.

시래기가 눌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 무쇠냄비에 양파를 먼저 깔아줍니다.

밑간된 시래기를 널찍하게 펴줍니다.

마지막으로 조기를 살포시 올리고, 조기 위에, 산후요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저며 놓은 생강을 솔솔 뿌려줍니다.
육수 2컵을 냄비 바깥쪽 가장자리에 한바퀴 돌려가며 붓고, 불을 켜고 중불에서 20분정도 쪄 주면 됩니다.

금방 맛나는 시래기조기찜이 완성 됐네요.^^

예쁜 접시에 담고 고명을 올린 후 맛나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cf) 사용장비 : Pentax K-5, Pentax 35mm limit macro, Metz 52 AF-1, Dino-Lite, 라이트룸 5.7


오늘은 기력이 부족하고 변비에 시달리는 산모들을 위한 시래기 조기찜을 만들어봅니다.
지난 번 [번외편]에서 소개드린 것처럼 정선에서 가져온 명품시래기와 법성포 조기와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되겠습니다.
재료 : 시래기(3덩어리), 조기(4마리), 된장 4큰술, 간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무화과액 2큰술, 다진 마늘, 생강, 들깨가루 2큰술, 들기름 1큰술, 육수 2컵
명품시래기를 만들어 주신 정선 임계에 계시는 박종관 선생 (http://cafe.daum.net/dpjk/B6Se/43) 이십니다.
시래기는 한방에서 나복엽蘿葍葉이라고 하는데요, 그 효능에 대해 <중의학사전>에서는 "消食, 理氣, 治胸膈痞滿作呃, 食滯不消, 喉痛, 婦女乳腫, 乳汁不通."이라 하여, 시래기가 음식을 잘 소화시켜주고, 기운을 순조롭게 해서 가슴이 답답하여 트림 나오는 것, 식체증, 인후통, 부인들의 유선염 및 유관이 막혀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증을 치료한다하고 하였습니다.
보통 무의 효능이 소화를 도와준다고 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무청 시래기가 유선염 및 유관이 막혀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증을 치료한다하니 놀랍지요?
더불어 품고 있는 어마무시한 양의 식이섬유는 산모들을 괴롭히는 변비를 시원하게 해결해주어서 아가씨 때 입던 예쁜 옷들을 다시 입을 수 있게 도와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몸 안의 독소와 노폐물들을 배출시켜 주지요. 풍부한 철분은 산모들의 빈혈에 큰 도움을 주고요.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칼슘 역시 100g당 249㎎이나 들어 있어 우유의 2.5배 수준입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도 풍부합니다.
산후조리하는 산모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식재료가 있을까 싶습니다.
잘 삶아진 시래기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손으로 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된장, 간장, 고추가루, 무화과액, 마늘, 들깨가루, 들기름 넣고 조물조물 밑간 해둡니다.
무병장수 하려면 일주일에 두 끼 이상 생선을 먹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생선들 중에서도 각 민족마다 즐겨 먹는 생선이 따로 있는데요, 중국은 잉어, 일본은 도미, 미국은 연어, 프랑스는 넙치, 덴마크는 대구, 아프리카에서는 메기가 제일 인기가 있듯이, 일본 사람 다음으로 생선을 많이 먹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온 생선은 조기와 명태라 하겠습니다.
특히 “사람의 기(氣)를 돕는(助) 생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기는 예로부터 영양가가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어 귀하게 대접 받아 왔습니다. 집안에 노인이나 환자가 있으면 항상 밥상에 조기(굴비)구이가 빠지질 않았지요. 기력이 약한 산모에게도 당연히 좋겠지요.^^
조기는 석수어(石首魚)라 하여 중국 고대문헌인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낙랑(樂浪)에 조기가 난다”라고 한 곳으로 봐서 조기의 역사도 유구하다 하겠습니다.
조기는 지방질이 적은 흰 살 생선으로 양질의 단백질이 많고 지방질이 적으며 비타민 B1, B2 등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노인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전립선을 강화시켜 소변배출을 원활하게 할 뿐만 아니라 비뇨기계의 결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조기에 대해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배가 불러 오르면서 갑자기 이질이 생긴 데 주로 쓴다. 순채(蓴)와 같이 국을 끓여서 먹으면 음식 맛이 나게 되고 소화가 잘 되며 기를 보한다. 말린 것을 굴비라고 한다. 대가리 안에 바둑돌 같은 작은 돌이 있는데 이것은 석림石痳 때 갈아서 먹는다.”라고 하였습니다.
정약전 선생의 <자산어보>에도 보면, 책 제일 첫머리에 "대가리에 돌이 들어 있는 물고기 종류"란 뜻의 석수어(石首魚)에 애우치, 민어, 그리고 조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석은 큰 바다를 직선으로 헤엄쳐다니는 참치나 고등어 등의 물고기보다 산호초나 암초 부근에 사는 민어과 물고기들(drums and croakers)에서 크게 자라는 경향이 있고, 주성분은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과 젤라틴(gelatinous matrix) 입니다. 석수어(石首魚) 분류에 포함되지 않은 많은 물고기들의 내이(內耳)에도 이석이 들어 있지만,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정약전 선생께서 특히 두드러지는 세 가지 물고기만 언급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런데 민어나 조기 대가리 안에 들어 있는 돌은 과연 어디에 있고, 어떻게 생겼을까요?
삶은 조기 대가리를 살살 발라내다보면, 사람으로 치면 두개골에 해당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가운데 선명한 다이아몬드가 보이시지요?
대가리를 뒤로 뒤집어 봅니다. 아래 양측에 볼록한 부분이 보이시지요?
양측 볼록한 부분을 덮고 있는 얇은 뼈를 제거하면 안에 쌀알 모양의 이석(耳石)을 잘 볼 수 있습니다.
꺼낸 이석(耳石)을 자세히 보시면 나무의 나이테 같은 무늬가 있습니다.
반대편 모습입니다.
현미경으로 좀 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나이테 무늬가 잘 보이지요? 1년에 1줄씩 생기는 이 무늬의 갯수로 생선의 나이를 알 수 있습니다.
보다 더 확대를 해서 보면 더 조밀한 무늬가 보이는데요, 이것은 하루에 하나씩 자라는 무늬입니다. 치어의 경우 알에서 부화한 지 며칠 째인지까지 알 수 있지요. 아래에 아주 흥미로운 기사를 보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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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뱀장어 알 드디어 발견
31개, 일본에서 2,000km 떨어진 남쪽에서. 완전 양식, 자원 관리
자연산 극동 뱀장어 알 31개를 일본에서 약 2,000km 떨어진 남부에 있는 태평양 마리아나 제도 서방 해역에서 도쿄대(東京大) 대기해양연구소 쓰카모토 가쓰미(塚本勝巳) 교수 등 연구팀이 발견했다. 아시아 원산도 포함해 19종 존재하는 뱀장어의 알을 발견한 것은 세계 최초.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산란 위치를 특정해 초승달에 맞춰 산란할 것이라는 설도 증명했다.
현재 소비되고 있는 뱀장어의 거의 반은 회유하는 천연 자어(仔魚) 를 잡아 기르는 양식이지만 자원의 격감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알에서 부터 완전한) 양식기술 촉진, 뱀장어 보전과 국제 관리의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다"라고 보고 있다.
1일자 영국 과학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년 5월 해저 3000∼4000m에 1,000m 이상의 해산이 이어져 있는 '서마리아나 해령' 남단 해역에서 플랑크톤용 망으로 해수를 여과해서 알을 발견했다. 알의 직경은 평균 1.6mm이며 수정후 약 30시간으로 보이며 분포 지역은 10km 사방으로 한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알은 약 36시간후 부화할 것으로 보였으나 선상에서 부화된 알도 있었다.
알 채취 지점을 자세히 조사하면 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뱀장어 자어는 깊이 160m 부근에 집중. 알은 깊이 약 200m에서 산란된 후 천천히 떠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뱀장어는 심해저에서 산란한다는 설도 있어지만 연구팀은 깊은 바다의 비교적 얕은 부분에서 산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해역에서 산란하러 온 뱀장어 2종 총 15마리도 발견됐다.
조사는 1970년대 시작됐다. 연구팀은 산란장소를 해산 부근이라고 추정. 뱀장어의 속귀에 있는 이석(耳石)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산란시기는 초승달이 뜨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추정했다.
2005년에는 부화후 이틀째 되는 자어를 잡았지만 알은 발견하지 못했고 2008년부터는 수산종합연구센터 등과 공동으로 조사 선박을 늘려 재조사. 염분 농도가 급격히 변화하는 조류의 경계부분과 해산이 교차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에 초승달이 뜨기 2일 전에 알을 발견했다. 【교도통신】 2011/02/02 11:31
【편주】연구팀은 도쿄대 이외에 홋카이도대(北海道大), 기타사토대(北里大), 수산대학교(水産大学校), 규슈대(九州大) 등
http://www.47news.jp/korean/science/2011/02/0133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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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보다 훨씬 큰 민어 대가리에 들어 있는 이석입니다. 엄청 크지요?
반대편 모습입니다. 조기나 민어 드시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시면 많이 흥미있어 할 겁니다.^^
이석 공부는 여기까지 하고요, 요리로 다시 돌아갑니다.
조기는 칼로 비늘을 긁고, 가위로 지느러미를 잘라서 흐르는 물에 깨끗히 손질해 둔 다음 칼집을 3군데 내 주고, 된장 (반큰술), 무화과액(1큰술), 육수(2큰술) 섞어서 앞뒤로 재어둡니다.
시래기가 눌어붙지 않게 하기 위해 무쇠냄비에 양파를 먼저 깔아줍니다.
밑간된 시래기를 널찍하게 펴줍니다.
마지막으로 조기를 살포시 올리고, 조기 위에, 산후요리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저며 놓은 생강을 솔솔 뿌려줍니다.
육수 2컵을 냄비 바깥쪽 가장자리에 한바퀴 돌려가며 붓고, 불을 켜고 중불에서 20분정도 쪄 주면 됩니다.
금방 맛나는 시래기조기찜이 완성 됐네요.^^
예쁜 접시에 담고 고명을 올린 후 맛나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cf) 사용장비 : Pentax K-5, Pentax 35mm limit macro, Metz 52 AF-1, Dino-Lite, 라이트룸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