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산후비만> 방광염과 산후비만을 이겨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송도에 살고 있는 워킹현준맘 이혜진입니다. 28살에 결혼하여 29살에 첫 아이를 낳고 건강한 결혼생활을 하였습니다. 첫 아이를 낳을 때 산부인과에서는 정말 젊은 엄마였고 우량아를 자연 분만하여 출산을 위해 태어났다며 의사선생님께서는 열 명은 낳아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전 제가 둘째를 임신하기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들게 될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습니다.
정말 교과서에 나올 법 하게 28살 결혼, 29살 첫 아이출산, 그리고 2년 후 자연스레 둘째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순조로웠어요. 그 런데 다시 찾은 산부인과에서는 아기집에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고 계류유산이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충격 이였습니다. 그렇게 아이를 유산하고 어느 날 갑자기 체중은 5kg 늘어났고 피부도 푸석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냥 아줌마라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러나 유산 후 질병이 하나 생겼어요. 피곤하고 힘들면 늘 어김없이 방광염이 찾아왔습니다. 방광염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고통을 알 수가 없습니다. 병원을 가면 소변검사를 먼저 하고 한 시간 기다리고, 방광염이라며 약 처방을 해주더라고요. 약을 먹고 3일이 지나서야 아픔이 낫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방광염이 자꾸 찾아오더라고요. 너무 아프고 답답해서 어떻게 하면 예방이 될까요? 라고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예방 못해요. 그냥 감기 같아서 아프면 약 먹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또 방광염이 걸려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어요. 자연치유? 어떻게 하면 될까? 특히 저는 원래 약 먹기를 싫어하거든요. 그러다가 사람들이 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재발을 하지 않았다는 글들이 많아 첫아이를 낳고 찾은 한방병원을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치료가 되었고 일 년간? 방광염이 걸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의사선생님께서 너무 멀어서 병원을 어떻게 다니겠냐고 집 근처 한의원을 다니다가 보면 나와 비슷한 얘기를 하고 자신과 잘 맞는 한의원을 찾게 될까라고. 가까운 곳에 자주 치료를 받아야 더 빨리 회복이 된다며 권유하셨어요. 그리고 아프지도 않고 괜찮아서 그냥 잘 지냈어요. 다시 찾은 둘째의 소식에 행복하기도하고 두렵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또 유산을 하게 되었지요. 직장을 다니면서 임신을 한다는 것이 힘든 것인지 내가 몸이 안 좋은 것이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매일 하염없이 울고 다른 사람들의 위로가 마음에 닿지 않았어요.
그리고 몇 주 후 정신을 차리고 한의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 앞 상가의 한의원을 갔습니다. 두둥!! 에어컨은 빵빵하고 유산했는데 왜 왔냐. 그래서 어디가 아프냐. 불편한데가 있냐. 그 한의사는 제가 찾아온 것을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일단 왔으니 배에 침을 놔주시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불쾌했어요. 유산도 출산만큼 중요하다는데 의사가 맞나? 다시는 가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며 폭풍검색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인천맘카페에서 다산한의원에서 치료받고 아이를 임신했다며 아이가 잘 크고 있다는 댓글과 정보공유 글들을 보게 되었어요. 여기저기서 연수구내의 몇몇 한의원들을 추천해주시더라고요. 3군데 정도 있었는데 그 중 저는 다산한의원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부인과전문 한의원이라 더 낫지 않을까.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선생님의 첫 마디는 “아휴, 얼마 전에 아픔이 있으셨네요. 많이 속상하시죠?” 였습니다. 정말 눈물이 날 것만 같았어요. 신랑은 체질적으로 건강해서 약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저는 유산으로 자궁기능이 약해져 살이 너무 쪘다고 하시더라고요. 자궁상태와 비만은 반비례한다며, 생각을 더듬으니 총 2번의 유산 그리고 10kg 체중이 증가하였어요.
진맥도 보시고, 인바디로 제 몸의 상태도 확인하시더라고요. 2~~3장 정도의 설문지도 체크하였답니다. 전반적으로 다 보신 후 일단 3가지 조건이 좋아졌을 때 임신을 하여도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1. 정상체중 2. 체온이 36.4?36.3?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고온기가 14일 유지되어야 하며 3. 생리주기가 28~29주기가 되어야 한데요. 늘 32일 주기였는데 유산하고 나서는 40일이 넘어가기도 하고 들쑥날쑥 하였습니다. 유산하고 회복을 하고 있는데 직장에 일도 너무 많았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너무 감당하기가 힘들고 살면서 오열을 한다는 걸 겪어보지 못했는데 직장에서 마음의 상처로 오열까지 하였네요. 그렇게 심신이 바닥을 칠 때면 체온은 뚝 떨어지고 일 년에 감기가 한번 걸릴까 말까 하였는데 처음에는 감기가 걸렸습니다. 열심히 치료를 받고 감기가 나았는데 다시 또 너무 심신이 지치는 일이 생겼어요.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엉엉 울고 있는데 배가 사르르 아프기 시작하였어요. 방광염이 재발하였어요. 정말 너무 화가 나고 속상했습니다.
내가 방광염이 재발되지 않은 것이 일 년이 넘었는데 내가 돈을 어마나 투자하며 임신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날 이렇게까지 힘들게 해서 방광염을 걸리게 하는 걸까. 사람들이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내 몸과 마음은 괜찮지 않았구나. 방광염이 재발할 정도면 내가 얼마나 힘들었던 거지? 한의원에 가서 방광염에 걸린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선생님께서 방광염 침 치료를 해주셨고, 좌욕제를 하나 주셨어요. 뒷물할 때 물에 뿌려 씻고, 생활할 때나 잠 잘 때 팬티라이너나 생리대에 뿌려서 착용하라고. 이미 병원을 선택하기 전 검색을 많이 해본 터라 병원 홈피에서 시간을 투자 하지 않고 생활 중에 할 수 있는 좌욕제라고 올리신 글을 본적이 있어 아~ 그거구나 했어요.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침 치료를 받으니깐 그래도 서서히 나아지겠지. 그래도 일주일이 지나면 괜찮겠지? 집에가서 먼저 따뜻한 물에 타 뒷물을 하고, 밤에 자기 전에 팬티라이너에 뿌려 착용하여 잠을 잤습니다. 별생각 없이 아침에 일어나 소변을 보았습니다. 아직 배도 아프고 소변을 눌 때 고통은 있었지만 어? 견딜만하다 이정도만 아프면 일 년이 아파도 견디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번 방광염은 혈흔까지 벙어리고 보이고 직장에서 배가 너무 아파 울다 조퇴까지 할 정도로 아팠거든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치료도 받고 좌욕제도 열심히 사용했습니다. 정말 몇 일이 지나자 나았습니다. 낫은 것은 신기하지 않았어요. 어차피 치료를 받는 것이니 낫을 테니깐. 그리고 산부인과에서도 약 처방 받으면 딱 3일 후 일단 아픈 고통은 없으니까요. 제가 놀란 것은 아픔의 고통의 정도가 감당할 정도로 줄었다는 것 이였어요. 선생님께 선생님 정말 많이 안 아파요. 견딜 만 하구요. 말씀드리니 선생님께서 이건 천연성분이고 임신 중에도 치료가 가능한 것이라고. 임신을 했을 때는 대부분 약도 먹지 못하고 고통을 참아야 하지만 이것은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성분이라고 냉장보관 꼭 하고 다시 아프거나 아플 것 같을 때 초기에 사용하면 더 빨리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정말 이 방광염 치료 좌욕제는 대박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신기해서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니 그 병원 진짜 용한가보다고 사실 유산 후 치료를 받기 시작하며 제 몸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그냥 애 낳고 애 키우느라 관리하지 못해 기미가 늘고 피부가 많이 탔다고 생각했는데. 피부톤이 원래 20대 때의 저로 돌아갔어요. 뽀얗고 기미도 많이 없어지고. 얼굴도 V라인이 되고 살도 현재 13kg정도 감량되었고 약 복용한지는 4개월 병원에서 진료를 계속 받으며 약을 복용하고 의사선생님께서 처방해주신대로 식습관과 생활을 바꾸면 치료에 전념한지는 3개월.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피부도 깨끗해지고, 살도 빠지고, 몸도 많이 건강해지고. 이미 제 주변에서는 어디 한의원이냐 진짜 대박이다. 나도 가볼까 많이들 물어보셨는데 사실 그냥 살 빠진 걸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전 그때마다 난 살도 빼고 체중증가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임신에 좋지 않아 살을 빼도록 하는 부분도 있지만 자궁치료도 함께 하는거라고. 살이 찌는데는 다들 그 사람마다의 원인이 다르고 있다고 그래서 그 좋지 않은 부분을 치료하니 살도 절로 빠지는거라고
여튼 주변에서는 이미 진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방광염 치료까지 보더니 정말 그 한의원은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직장을 다니며 퇴근 후 아이를 데리고 와 병원을 가는 것은 쉽지 않았어요.
특히 병원의 위치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않으면 주차할 곳이 없어 아이를 데리고 걷기에 시간이 촉박하여 늘 주변 골목에 힘들게 주차하였어요. 왜 주차를 할 수 있는 건물이 아닐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친정엄마가 이 병원 약값이 비싼 곳이 아니다. 딱 정말 약값만 받는 곳인 것 같다고 하셨어요. 엄마 친구분께서도 한의원을 운영하셨고 친정부모님께서 여러 한의원 치료를 받아 본적이 있으셨거든요. 아~ 좋은 건물은 결국 치료비가 비싸지는 건 아닐까? 그래서 서민들이 한의원의 문턱을 너무 높게 보니깐 문턱을 낮추고 정말 환자들이 편히 와서 돈 부담 없이 진료를 받게 하시려고 선학역에 위치한건 아닐까 생각되었어요. 이런 생각을 하고선 주차에 대한 불만은 없어졌어요. 그리고 이제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3가지 조건에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임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설레입니다. 체온이 원래 낮았는데 체온이 많이 올라가고 체온을 늘 측정하다보니 잠을 못잔 날, 자다 깬 날, 스트레스 받은 날 정말 체온이 정직하게 보여주더라구요. 네 번째 임신만큼은 유산이 되지 않고 꼭 건겅한 둘째 아이를 출산할 수 있게 꼭 꼭 3가지 조건에 부합해야지만 임신을 해야 된다며 저희 부부만큼 건강하게 임신하여 출산할 수 있게 걱정해주시며 매번 당부를 해주십니다.
방광염. 유산. 사실 본인이 가장 아프고 슬픈 일인데, 사실 어디 말하기도 힘들고 숨기고 움츠려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저처럼 방광염으로 고생하고 반복되는 유산으로 몸이 너무 망가져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망설이지마시고 사실 정말 밑져야 본전이잖아요. 전 정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아니면 보약한재 먹었다 생각하고 발을 디뎠습니다.정말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병원입니다. 더 이상 참지 말고 아파하지 말고 치료 받기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