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산한약> 시연엄마예요^^


 



안녕하세요? 동탄에 사는 이아람입니다. 
금쪽같은 첫딸을 무통주사나 유도분만 없이 자연분만 하여 낳았습니다^^ 글쎄 조금은 체질이었을 수 있으나 순산방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된 듯 싶어요~ 제 주변 선.후배나 친구들 그 즈음 참 많이들 출산을 했었는데요...

저처럼 초산을 수월하게 했던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모두 무통주사는 기본이었고 유도분만을 한 산모들도 꽤 있었죠~ 그나마 그렇게라도 자연분만을 성공한 건 "좋은 예" 측에 들구요..그리 고생하며 꼬박 하루 넘게 진통하고 했는데도 출산이 잘 되지않아 결국 제왕절개를 한 지인도 있었습니다...정말 안타깝죠~ 저도 첫 출산의 대한 두려움이 엄청났었어요..처음 임신했을땐 설레임이 반이었지만 점점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출산한다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죠..

그리하여 선택한 것이 순산방입니다..일단 진통시간을 줄여준다는 설명이 와 닿았죠~ 상담을 하고 약을 지어서 출산예정일 한달이 조금 안남은 시점에서 15일분 순산방을 하루 세번씩 꼬박꼬박 챙겨 먹었습니다..사실 전 예정일을 넘길것을 90% 확신했어요~ 마지막 진료때 병원에서도 아기가 아직 전혀 안내려왔다 하셨고 저에게도 뭐 그닥 출산이 다가왔다는 느낌이나 징후는 없었거든요..배도 딱 올라붙어 누가봐도 예정일을 넘길 배였죠ㅎㅎ 그렇게 출산예정일 아침이 됐고 신랑은 출근을 하고 전 자고있었죠~ 아침7:30분쯤...꼭 생리통같은 무지그리한 느낌에 잠을깼지만 진통이란 생각은 못했죠 그리고8:30분쯤 또 깼습니다..같은 그느낌에..그리고 9:00에는 신랑에게 전화를 했죠.. 대변 마려운 것 같기도 한데..그래도 혹시 모르니 와달라구요..그리곤 다시 누웠죠~ 9:30분 부터는 화장실에 한참을 앉아있었어요..꼭 응가가 나올 것 같아서ㅋㅋ 그리고10:00부터는 가진통이 오는 것 같았죠 좀 아프다 싶은..가까운 곳에 사시는 시어머님이 먼저 와 주셨었구요,,택시를 불러 병원 도착하고 접수하고 좀 기다리다 진료받은 시간이 오후12:00시가 넘었고 병원오는 택시안에서 양수는 이미 터졌었구요 그때 2cm밖에 안열렸다고 입원수속 하고 진통준비 하라고 하시더군요~ 진통실에서 오후12:30분쯤 간호사 다시내진..똑같이2cm 열렸다했구요..그때도 이미 진통은 꽤 아팠었어요ㅠㅠ 그러더니 1:00쯤이 지나면서 정말 진통이 숨쉴틈없이 오더라구요;;;참 죽을 것 같더이다~~그러더니 피가 나더라구요^^;;그걸 본 시어머님이 간호사에게 "피가나오면 애기가 금방 나오는건데 우리애 좀 봐 주세요"하셨는데 간호사가"그 산모님 아직 한참 계셔야해요.."하며 웃더랍니다..10분쯤 뒤에 시어머님이 정 안될것 같아 다시 좀 봐달라고 재촉하셔서 오후2:00시쯤 간호사가 와서 내진했죠. 저 그때 8cm열렸다고 하더라구요..2시간만에..ㅋㅋ간호사도 엄청 당황하며 담당의한테 급하게 콜하고 저는 분주하게 분만실로 옮겼습니다~ 오후2:20분부터 힘주기를 시작해 예쁜 우리딸 오후2:50에 정말 깨끗하게 낳았네요~~ 30분만에,저 급속분만이래요ㅋㄷ

음,,,순산방 먹으면 진통시간 단축된대서 단순히 단축되는구나 생각했는데여.. 진통이 그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거드라구요...가늘고 길게 진통하면서 낳는거보다 굵고 짧게 진통해서 낳는게 아이에게도 훨씬 좋은 것 같아요..쫌 아프긴 하지만^^; 근데 길고 가늘게 진통 한 산모들도 다 아플만큼 아팠다 하드라구요~ 그러니 순산방은 참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결국 초산인 저 총 진통시간 7시간이구요 거기서 진진통시간은 3시간반 정도였던 겁니다..그래서 출산앞둔 모든 산모들께 순산방만큼은 꼭 강추하고 싶습니다!!!

산방 드시고 쑴풍~!!! 예쁜아기 건강하게 낳으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