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효준맘 김현진이에요^^



2010년 4월에 결혼식을 앞둔 어느날...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작년에도 유산된 적이 있어서 이번엔 조심조심 하며 결혼준비를 하며 보냈어요. 그런데 웨딩촬영하고 이것저것 신경 쓰면서 준비한 탓인지 이번에도 9주 만에 유산이 되고 말았습니다.

몸이 지칠 대로 지쳐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한약을 먹음 괜찮아 지려나 하고 인터넷에 용하다는(?) 한의원을 검색하기 시작 했어요.

사실 첨 유산 됐을 때도 시골에서 잘한다는 한의원에서 두재 지어서 먹었는데 별로 효과를 못 봐서 다른 곳을 찾아 본거죠~ 검색 하던 중 집근처인 연수동에(그 당시 연수동에 거주) 괜찮다는 한의원을 찾았어요. [다산한의원] 바로 찾아가 보았죠.~~  

초췌한 얼굴에 모자 눌러쓰고 갔는데 이런...... 사진을 찍다니.. 그렇게 접수를 하고 진료를 보기 시작 했어요~ 원장님의 이런저런 설명도 듣고 진맥도 하고 약물치료 좌훈치료, 침 치료, 뜸 치료에 들어갔어요. 그렇게 며칠 치료를 하니 유산되고 자궁 안에 남아있던 오로 찌꺼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몸도 기력을 찾기 시작 했어요~ 그렇게 두재 반을 먹고... 드디어 결혼하고 5달 만에 아이가 생겼어요. ^^ 

이번엔 정말 꼼짝 않고 집에서 조신하게 지냈어요.~ 첨에 착상하느라고 그랬는지 피가 쫌 비쳤습니다. 저보다 신랑이 더 불안해서 그럴 때마다 병원 들락 달락 하고ㅋ 그래서 이번엔 드디어 임신에 성공 했습니다.  

힘들게 만난 우리 아가 효준이! 5월26일에 드디어 엄마 아빠랑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서 개구쟁이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원장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이번에 아이 낳고 한약 지으러 갔더니 다들 알아봐 주시더라구요. 처방해 주신 한약 먹고 있는데 한결 낳아졌어요.~ 

근데... 모유 먹이고 아기 안고 이러니까 승모근쪽이 담 걸리고 아파서 침 맞으러 가고 싶은데 집이(계산동) 너무 멀어서 가기가 쉽지 않네요..ㅋㅋ 추운데 감기 조심 하시구여~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