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춥네요. 며칠째 영하 10도 정도니,,,,해서 오늘은 자연산 굴을 넣어끓인 뜨끈뜨끈한 미역굴국밥을 만들어 봅니다.^^
이전에도 굴을 이용한 요리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남해안 양식굴을 썼었는데요, 오늘은 철도 철이고 해서,,,,특별히 승봉도에서 직접 굴을 따시는 저희 환자분께 구입한 순수 자연산 굴을 이용해 요리해 봅니다. 양식굴과 비교하면...음.....뭐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연안부두 어시장이나 소래 어시장에서도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양식굴에 비해 조금 더 비쌉니다.-_-
재료들을 먼저 준비합니다. 미역은 20분정도 불려놓고, 무와 부추, 두부, 양파를 손질해 둡니다. 간을 할 새우젓도 접시에 담아두고요.
자연산 굴입니다. 한 알 크기가 성인 새끼손톱만하니,,,양식굴에 비해 엄청 작지요. 대신 맛은,,,,,ㅎㅎㅎ 굴은 찬물에 살살 가볍게 씻어서 잡질을 제거합니다. 따뜻한 물에 오래 씻으면 향이 날아가고 맛이 다 빠지니 가급적 찬 물에 빨리 씻어야 합니다.
철분의 화수분인 무쇠솥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미역에 다진 마늘, 국간장(미역 밑간 개념) 약간 넣은 후 무와 함게 달달 볶다가, 무가 어느정도 투명해질라치면 멸치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여줍니다.(10분정도 끓이다 보면 뽀얀 사골국처럼 국물이 우러납니다.@.@)
뽀얀 국물이 우러나면, 두부 ,양파, 부추를 넣고 엄마의 산후우울증을 예방해주고, 우리 아기 머리 좋아지게 해주는 일등공신인 들깨 가루를 듬뿍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들깨와 들깻잎은 김치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먹거리입니다. 일본에서 들깨 사촌인 차조기(紫蘇)가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생선회에 곁들여 먹는 음식의 재료인 생강이나 매실 초절임에 들어가는 부재료 정도로 이용될 뿐, 들깻잎, 들깨가루, 들기름을 밥상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들기름의 주성분인 리놀렌산은 리놀레산과 함께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으로, 부족하면 성장장애. 불임. 피부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리놀렌산은 오메가-3 지방산으로 항돌연변이효과 및 암세포증식억제 등 암예방 효과도 가지고 있으며, 신경계의 필수지방산으로 시신경에도 영향을 주며 학습능력을 증진시키고 치매 및 우울증 예방 효과도 우수합니다.
2011년 5월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의하면 들깨잎에는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로즈마린산과 뇌혈류 촉진 및 신경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가바(GABA)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깻잎에 들어있는 로즈마린산은 1g당 76mg으로 로즈마리(11mg/g)보다 약 7배, 가바 함유량은 100g당 70mg으로, 쌈배추(10mg/100g), 치커리(30mg/100g), 상추(40mg/100g)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주로 로즈마리, 박하, 스피아민트 등 허브식물에 들어있는 로즈마린산은 항균, 항염증, 항산화 활성 효과가 있고 최근에는 뇌신경을 보호해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A와 C, 그리고 칼슘 등의 무기질은 덤입니다.
서양사람들도 부러워하는 우수한 오메가-3 지방산의 공급원인 들깨와, 일본과 함께 소비량 세계 1,2위를 다툴 정도인 해산물을 늘상 먹어 온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태인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은 민족으로 꼽히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기를 내리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한다. 폐를 눅여 주고 중초를 보하며 정수(精髓)를 보충해 준다. 들깨가 익으려 할 때에 이삭을 따서 먹으면 몹시 고소하고 맛이 있다.”라고 하여 들깨의 뇌기능 향상을 비롯한 여러 가지 뛰어난 효능들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들깨 이삭 얘기도 나왔는데요, 저도 어릴 적에 찹쌀풀을 뭍여 기름에 튀긴 들깨 이삭 튀김을 가을마다 아주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아주 향긋하고 고소해서 정말 별미였지요.
들기름으로 제철 나물 많이 무쳐서 먹고, 국 끓일 때 들깨가루 듬뿍 넣어서 먹으면 엄마의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고, 아기 머리도 좋아져 나중에 공부도 잘 하고....엄마와 아기를 위한 슈퍼푸드라 할만 합니다.
단, 들깨의 이러한 좋은 성분들이 대체로 열에 약하니 고온으로 볶아서 짠 기름보단 볶지 않고 냉압착법으로 짜낸 기름을 쓰는 게 좋겠습니다.
드뎌 맛나는 굴미역국밥이 다 끓었군요. 시골장터국밥집 분위기 나지요?
그릇에 따끈한 밥을 담고, 그 위에 더 뜨끈한 국을 듬뿍 올려 담습니다.
마지막으로 산모의 변비를 해결해주고, 젖 생산량을 늘려주는 잣을 고명으로 올려줍니다.
촬영 마치자마자 직원들과 후루룩~~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cf) 사용장비 : Pentax K-5, Pentax 35mm limit macro, Metz 52 AF-1, 라이트룸 5.7
날이 많이 춥네요. 며칠째 영하 10도 정도니,,,,해서 오늘은 자연산 굴을 넣어끓인 뜨끈뜨끈한 미역굴국밥을 만들어 봅니다.^^
이전에도 굴을 이용한 요리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남해안 양식굴을 썼었는데요, 오늘은 철도 철이고 해서,,,,특별히 승봉도에서 직접 굴을 따시는 저희 환자분께 구입한 순수 자연산 굴을 이용해 요리해 봅니다. 양식굴과 비교하면...음.....뭐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연안부두 어시장이나 소래 어시장에서도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양식굴에 비해 조금 더 비쌉니다.-_-
재료들을 먼저 준비합니다. 미역은 20분정도 불려놓고, 무와 부추, 두부, 양파를 손질해 둡니다. 간을 할 새우젓도 접시에 담아두고요.
자연산 굴입니다. 한 알 크기가 성인 새끼손톱만하니,,,양식굴에 비해 엄청 작지요. 대신 맛은,,,,,ㅎㅎㅎ 굴은 찬물에 살살 가볍게 씻어서 잡질을 제거합니다. 따뜻한 물에 오래 씻으면 향이 날아가고 맛이 다 빠지니 가급적 찬 물에 빨리 씻어야 합니다.
철분의 화수분인 무쇠솥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미역에 다진 마늘, 국간장(미역 밑간 개념) 약간 넣은 후 무와 함게 달달 볶다가, 무가 어느정도 투명해질라치면 멸치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여줍니다.(10분정도 끓이다 보면 뽀얀 사골국처럼 국물이 우러납니다.@.@)
뽀얀 국물이 우러나면, 두부 ,양파, 부추를 넣고 엄마의 산후우울증을 예방해주고, 우리 아기 머리 좋아지게 해주는 일등공신인 들깨 가루를 듬뿍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춥니다.
들깨와 들깻잎은 김치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먹거리입니다. 일본에서 들깨 사촌인 차조기(紫蘇)가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생선회에 곁들여 먹는 음식의 재료인 생강이나 매실 초절임에 들어가는 부재료 정도로 이용될 뿐, 들깻잎, 들깨가루, 들기름을 밥상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들기름의 주성분인 리놀렌산은 리놀레산과 함께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으로, 부족하면 성장장애. 불임. 피부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리놀렌산은 오메가-3 지방산으로 항돌연변이효과 및 암세포증식억제 등 암예방 효과도 가지고 있으며, 신경계의 필수지방산으로 시신경에도 영향을 주며 학습능력을 증진시키고 치매 및 우울증 예방 효과도 우수합니다.
2011년 5월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의하면 들깨잎에는 뇌세포 대사기능을 촉진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로즈마린산과 뇌혈류 촉진 및 신경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가바(GABA)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깻잎에 들어있는 로즈마린산은 1g당 76mg으로 로즈마리(11mg/g)보다 약 7배, 가바 함유량은 100g당 70mg으로, 쌈배추(10mg/100g), 치커리(30mg/100g), 상추(40mg/100g)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주로 로즈마리, 박하, 스피아민트 등 허브식물에 들어있는 로즈마린산은 항균, 항염증, 항산화 활성 효과가 있고 최근에는 뇌신경을 보호해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A와 C, 그리고 칼슘 등의 무기질은 덤입니다.
서양사람들도 부러워하는 우수한 오메가-3 지방산의 공급원인 들깨와, 일본과 함께 소비량 세계 1,2위를 다툴 정도인 해산물을 늘상 먹어 온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태인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머리 좋은 민족으로 꼽히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매우며[辛] 독이 없다. 기를 내리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한다. 폐를 눅여 주고 중초를 보하며 정수(精髓)를 보충해 준다. 들깨가 익으려 할 때에 이삭을 따서 먹으면 몹시 고소하고 맛이 있다.”라고 하여 들깨의 뇌기능 향상을 비롯한 여러 가지 뛰어난 효능들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들깨 이삭 얘기도 나왔는데요, 저도 어릴 적에 찹쌀풀을 뭍여 기름에 튀긴 들깨 이삭 튀김을 가을마다 아주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아주 향긋하고 고소해서 정말 별미였지요.
들기름으로 제철 나물 많이 무쳐서 먹고, 국 끓일 때 들깨가루 듬뿍 넣어서 먹으면 엄마의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고, 아기 머리도 좋아져 나중에 공부도 잘 하고....엄마와 아기를 위한 슈퍼푸드라 할만 합니다.
단, 들깨의 이러한 좋은 성분들이 대체로 열에 약하니 고온으로 볶아서 짠 기름보단 볶지 않고 냉압착법으로 짜낸 기름을 쓰는 게 좋겠습니다.
드뎌 맛나는 굴미역국밥이 다 끓었군요. 시골장터국밥집 분위기 나지요?
그릇에 따끈한 밥을 담고, 그 위에 더 뜨끈한 국을 듬뿍 올려 담습니다.
마지막으로 산모의 변비를 해결해주고, 젖 생산량을 늘려주는 잣을 고명으로 올려줍니다.
촬영 마치자마자 직원들과 후루룩~~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cf) 사용장비 : Pentax K-5, Pentax 35mm limit macro, Metz 52 AF-1, 라이트룸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