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에 첫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어 빙판길이 되어 외곽순환도로 인천 가까운 곳에서 22중 추돌사고가 났다고 하네요. 그렇습니다. 겨울이 시작된 것이지요. 겨울은 곧 해조류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많은 해조류 중 모든 면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친구...톳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바다에서 금방 건져 올린.....은 아니고 시장에서 사 와서 물에 한 번 씻은 싱싱한 톳입니다. 꼭 챔지름 발라 놓은 것 처럼 반들반들 하지요? 마치 작은 지렁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생겼지요. 씹을 때 특유의 향과 함께 포자의 공기층이 같이 터지며 묘한 질감을 선사하는 아주 매력적인 식재료지요. 특히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좋아서, 톳의 주산지인 완도에서 생산되는 톳의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고요, 미에현三重県에서는 톳이 영양가가 풍부하므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많이 먹으면 장수한다는 취지에서 1986년부터 9월 15일을 톳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9월 중순에 톳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톳은 우리나라 제주도나 서남해안 일대에서 잘 자랍니다. 예전 보릿고개 시절 제주도에서는 밥 대신 톳으로 식량을 대신하기도 했다는데요, 톳을 이용한 요리 중 톳밥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어려웠던 시절을 상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톳은 골다공증이나 빈혈에 많은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톳에 들어 있는 칼슘은 100g당 105mg 정도밖에 들어 있지 않은 우유에 비해 약 12배, 다시마의 2배나 되는 1250mg입니다. 전체 해조류 중 1위이며, 무려 1355mg을 품고 있는 야채계의 칼슘제왕인 고구마줄기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입니다. 철분 또한 100g 당 76.2mg으로 풍부해서 100g 당 8mg 정도 들어 있는 소 간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도 함유하고 있어서 흡수율 측면에서도 다른 식품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 간에 들어 있는 철은 햄철의 형태라 흡수율이 매우 좋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경이적인 수준임엔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 골다공증과 빈혈이 걱정되신다면 우유를 끊고 톳을 드셔보세요. 톳은 우유처럼 한 쪽에선 칼슘을 넣어주고 한 쪽에선 넣은 것보다 더 많은 양을 빼내는 이중플레이를 하지 않습니다. 입에 들어갔을 때 달고 부드러운 음식보다는 "먹고 난 후 속이 편안하고 든든하며 다음날 쾌변을 보게 해주는 음식이 좋은 음식"이라고 정의한다면 톳은 당연히 “제일” 좋은 음식입니다. 톳에 들어 있는 풍부한 식이섬유는 피부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료실에서 변비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겐 일단 톳을 드셔볼 것을 권합니다. 톳을 하루 한 끼 정도만 반찬으로 드셔도 화장실에서 나올 때 안색이 달라집니다. 변비로 고생하시는 어머님들 특히 출산 후 변비로 고생하는 산모들에게 톳은, 바다 건너 외화 유출하면서 수입해온 prune 주스 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과다한 열을 발생시키고 독으로 작용하는 과잉의 지방과 칼로리를 품어 안과 밖으로 제거하는 흡사 장내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역할을 하므로 변비 해결과 함께 산후비만을 예방해주는 최고의 식재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혈중의 과다한 지질을 낮춰주고 동맥경화증이나 대장암을 예방해 주는 역할은 덤입니다. 오늘 작업에선 넣질 못했는데....톳요리에 목이버섯을 같이 넣으면 아주 좋습니다. 톳이나 고구마줄기의 풍부한 칼슘을 장에서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목이버섯이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흔히 비타민 D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말린 표고버섯이 100g당 17㎍정도의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는데, 목이버섯은 무려 100g당 440㎍이나 되는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어서 흔히 “비타민 D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동의보감》에선 “성질이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을 좋아지게 하고 장위에 독기가 몰린 것을 헤치며 혈열을 내리고 이질과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기를 보하고 몸이 가벼워지게 한다.”라고 했지요.
생 톳을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먹기 좋게 살짝 데치니 색이 파르스름하게 변합니다. 생 톳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데치면 알지네이트 같은 영양분 손실이 적어 더욱 좋습니다. 향도 보존되고요.
냉장고에 남아있는 야채, 과일, 계란 등을 꺼내서 버무릴 준비를 합니다. 계란은 보기 좋게 황백지단으로 부치고요. 소스로는 비장(이라고 쓰고 "누구나 다 아는'으로 읽습니다.-_-)의 "깨소스"를 사용합니다. 참깨, 간장 1큰술, 참치액1/3 숟가락(소금대용), 매실액, 식초, 레몬즙, 참기름 조금, 육수 3큰술(없으면 물넣어도 됨)을 믹서에 넣고 부아앙~~~갈아주면 완성입니다.
참 쉽지요잉~~~ 산모분들....미역국 먹을 때 반찬으로 드시면 입맛이 확 살겠지요? 산모들용으로 만드실 땐 과일은 성질이 차가우니 조금만 넣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엔 밑반찬용으로 사용할 톳홍합전도 만들어 봅시다. 익힌 홍합살, 청홍고추, 애호박, 두부(반 모), 계란 1개, 찹쌀가루+전분을 준비합니다. 뭐...전 부치는 거야 다 비슷하지요. 준비한 재료들을 잘게 다지고, 두부는 으깬 후 찹쌀가루+전분에 계란과 육수를 넣어 적당한 농도를 맞춰준 후 팬에 노릇하게 지져내면 됩니다. 이것도 참 쉽죠오잉~~~ 뭐든지 알고 먹으면 더 맛나지요? 그런 의미에서 톳과 함께 투톱으로 출연한 홍합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가 봅시다. 예로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조개와 아름다운 여성과는 관련이 매우 깊은데요, 서양의 대표미인인 ‘비너스’는 커다란 조개에서 태어났음을 보티첼리의 유명한 그림인 “비너스의 탄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수신기搜神記》에 나오는 미녀인 백수소녀白水素女 역시 큰 조개 속에서 태어났고, 나중미부螺中美婦라 불리는 우리 한국 설화 속의 조개아씨, 고동아씨나 우렁각시 등도 조개류에서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성과 아주 관련이 깊은 조개 중에서도 제일 밀접한 그것이 바로 홍합입니다. 오죽 관련이 깊으면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는 홍합을 “동해부인”이라고 불렀는데요, 이는 동해에서 많이 나는 부인에게 아주 좋은 조개라는 뜻입니다.홍합은 《동의보감》에서 담채淡菜라고 하여 “홍합을 섭조개라고도 한다.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을 보하고 허리와 다리를 든든하게 하며 음경이 일어서게 하고 허손되어 여위는 것과 몸 푼 뒤에 피가 뭉쳐서 배가 아픈 것, 징가, 붕루, 대하 등을 치료한다. 바다에서 나는데 한쪽이 뾰족하고 가운데 잔털이 있다. 일명 각채殼菜 또는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고 한다. 생김새는 아름답지 못하나 사람에게 매우 좋은데 삶아서 먹으면 좋다. 아무 때나 잡아서 써도 좋다. 바다에서 나는 것은 다 맛이 짜지만 이것만은 맛이 슴슴하기 때문에 담채라고 한다. 민간에서는 홍합紅蛤이라고 한다.”고 하여 그 효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신미唐愼微의 《증류본초證類本草》에도 보면 “ 홍합은 허로손虛勞損을 보하고 출산 후의 혈결血結과 복내냉통腹內冷痛을 다스리며 징가癥痂와 요통을 치료하고 모발을 윤택하게 하며 붕중대하를 치료한다.불에 익혀 배부르도록 한 번에 먹는다.”라고 하여 몸과 마음이 허약하고 피로한 증상인 허로손을 치료하고 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며 종양과 요통을 치료하며 모발을 윤택하게 하고 부정기 출혈이나 냉대하 등 부인질환에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460년에 세조의 명에 의해 어의 전순의 全循義가 쓴 우리나라 최초의 식이서인 《식료찬요食療纂要》에서도 이러한 홍합의 효능에 전적으로 동의하여 각종 부인과 질환엔 거의 빠뜨리지 않고 홍합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홍합에는 비타민 A를 비롯해 타우린과 철분이 풍부합니다. 홍합에는 암수가 있는데요, 살의 색을 보고 구분합니다. 암컷은 적황색(붉은색)을 띠고 수컷은 유백색(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보통 암컷이 더 맛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객관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 지졌네요.^^ (특히 산모분들) 톳 많이 드시고 쾌변들 하세요~~~
cf) 사용장비 : Pentax K-5, Pentax 35mm limit macro, Metz 52 AF-1, 라이트룸 5.6
어제 인천에 첫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어 빙판길이 되어 외곽순환도로 인천 가까운 곳에서 22중 추돌사고가 났다고 하네요. 그렇습니다. 겨울이 시작된 것이지요. 겨울은 곧 해조류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많은 해조류 중 모든 면에서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친구...톳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볼까 합니다.
바다에서 금방 건져 올린.....은 아니고 시장에서 사 와서 물에 한 번 씻은 싱싱한 톳입니다. 꼭 챔지름 발라 놓은 것 처럼 반들반들 하지요? 마치 작은 지렁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처럼 생겼지요. 씹을 때 특유의 향과 함께 포자의 공기층이 같이 터지며 묘한 질감을 선사하는 아주 매력적인 식재료지요. 특히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좋아서, 톳의 주산지인 완도에서 생산되는 톳의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고요, 미에현三重県에서는 톳이 영양가가 풍부하므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많이 먹으면 장수한다는 취지에서 1986년부터 9월 15일을 톳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9월 중순에 톳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합니다. 톳은 우리나라 제주도나 서남해안 일대에서 잘 자랍니다. 예전 보릿고개 시절 제주도에서는 밥 대신 톳으로 식량을 대신하기도 했다는데요, 톳을 이용한 요리 중 톳밥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어려웠던 시절을 상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톳은 골다공증이나 빈혈에 많은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톳에 들어 있는 칼슘은 100g당 105mg 정도밖에 들어 있지 않은 우유에 비해 약 12배, 다시마의 2배나 되는 1250mg입니다. 전체 해조류 중 1위이며, 무려 1355mg을 품고 있는 야채계의 칼슘제왕인 고구마줄기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입니다. 철분 또한 100g 당 76.2mg으로 풍부해서 100g 당 8mg 정도 들어 있는 소 간보다 월등히 많습니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도 함유하고 있어서 흡수율 측면에서도 다른 식품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 간에 들어 있는 철은 햄철의 형태라 흡수율이 매우 좋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경이적인 수준임엔 틀림없습니다. 그러므로 골다공증과 빈혈이 걱정되신다면 우유를 끊고 톳을 드셔보세요. 톳은 우유처럼 한 쪽에선 칼슘을 넣어주고 한 쪽에선 넣은 것보다 더 많은 양을 빼내는 이중플레이를 하지 않습니다. 입에 들어갔을 때 달고 부드러운 음식보다는 "먹고 난 후 속이 편안하고 든든하며 다음날 쾌변을 보게 해주는 음식이 좋은 음식"이라고 정의한다면 톳은 당연히 “제일” 좋은 음식입니다. 톳에 들어 있는 풍부한 식이섬유는 피부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료실에서 변비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겐 일단 톳을 드셔볼 것을 권합니다. 톳을 하루 한 끼 정도만 반찬으로 드셔도 화장실에서 나올 때 안색이 달라집니다. 변비로 고생하시는 어머님들 특히 출산 후 변비로 고생하는 산모들에게 톳은, 바다 건너 외화 유출하면서 수입해온 prune 주스 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과다한 열을 발생시키고 독으로 작용하는 과잉의 지방과 칼로리를 품어 안과 밖으로 제거하는 흡사 장내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역할을 하므로 변비 해결과 함께 산후비만을 예방해주는 최고의 식재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혈중의 과다한 지질을 낮춰주고 동맥경화증이나 대장암을 예방해 주는 역할은 덤입니다. 오늘 작업에선 넣질 못했는데....톳요리에 목이버섯을 같이 넣으면 아주 좋습니다. 톳이나 고구마줄기의 풍부한 칼슘을 장에서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목이버섯이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흔히 비타민 D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말린 표고버섯이 100g당 17㎍정도의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는데, 목이버섯은 무려 100g당 440㎍이나 되는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어서 흔히 “비타민 D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동의보감》에선 “성질이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을 좋아지게 하고 장위에 독기가 몰린 것을 헤치며 혈열을 내리고 이질과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기를 보하고 몸이 가벼워지게 한다.”라고 했지요.
생 톳을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먹기 좋게 살짝 데치니 색이 파르스름하게 변합니다. 생 톳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데치면 알지네이트 같은 영양분 손실이 적어 더욱 좋습니다. 향도 보존되고요.
냉장고에 남아있는 야채, 과일, 계란 등을 꺼내서 버무릴 준비를 합니다. 계란은 보기 좋게 황백지단으로 부치고요. 소스로는 비장(이라고 쓰고 "누구나 다 아는'으로 읽습니다.-_-)의 "깨소스"를 사용합니다. 참깨, 간장 1큰술, 참치액1/3 숟가락(소금대용), 매실액, 식초, 레몬즙, 참기름 조금, 육수 3큰술(없으면 물넣어도 됨)을 믹서에 넣고 부아앙~~~갈아주면 완성입니다.
참 쉽지요잉~~~ 산모분들....미역국 먹을 때 반찬으로 드시면 입맛이 확 살겠지요? 산모들용으로 만드실 땐 과일은 성질이 차가우니 조금만 넣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엔 밑반찬용으로 사용할 톳홍합전도 만들어 봅시다. 익힌 홍합살, 청홍고추, 애호박, 두부(반 모), 계란 1개, 찹쌀가루+전분을 준비합니다. 뭐...전 부치는 거야 다 비슷하지요. 준비한 재료들을 잘게 다지고, 두부는 으깬 후 찹쌀가루+전분에 계란과 육수를 넣어 적당한 농도를 맞춰준 후 팬에 노릇하게 지져내면 됩니다. 이것도 참 쉽죠오잉~~~ 뭐든지 알고 먹으면 더 맛나지요? 그런 의미에서 톳과 함께 투톱으로 출연한 홍합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가 봅시다. 예로부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조개와 아름다운 여성과는 관련이 매우 깊은데요, 서양의 대표미인인 ‘비너스’는 커다란 조개에서 태어났음을 보티첼리의 유명한 그림인 “비너스의 탄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수신기搜神記》에 나오는 미녀인 백수소녀白水素女 역시 큰 조개 속에서 태어났고, 나중미부螺中美婦라 불리는 우리 한국 설화 속의 조개아씨, 고동아씨나 우렁각시 등도 조개류에서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성과 아주 관련이 깊은 조개 중에서도 제일 밀접한 그것이 바로 홍합입니다. 오죽 관련이 깊으면 이시진의 《본초강목》에서는 홍합을 “동해부인”이라고 불렀는데요, 이는 동해에서 많이 나는 부인에게 아주 좋은 조개라는 뜻입니다.홍합은 《동의보감》에서 담채淡菜라고 하여 “홍합을 섭조개라고도 한다.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을 보하고 허리와 다리를 든든하게 하며 음경이 일어서게 하고 허손되어 여위는 것과 몸 푼 뒤에 피가 뭉쳐서 배가 아픈 것, 징가, 붕루, 대하 등을 치료한다. 바다에서 나는데 한쪽이 뾰족하고 가운데 잔털이 있다. 일명 각채殼菜 또는 동해부인東海夫人이라고 한다. 생김새는 아름답지 못하나 사람에게 매우 좋은데 삶아서 먹으면 좋다. 아무 때나 잡아서 써도 좋다. 바다에서 나는 것은 다 맛이 짜지만 이것만은 맛이 슴슴하기 때문에 담채라고 한다. 민간에서는 홍합紅蛤이라고 한다.”고 하여 그 효능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신미唐愼微의 《증류본초證類本草》에도 보면 “ 홍합은 허로손虛勞損을 보하고 출산 후의 혈결血結과 복내냉통腹內冷痛을 다스리며 징가癥痂와 요통을 치료하고 모발을 윤택하게 하며 붕중대하를 치료한다.불에 익혀 배부르도록 한 번에 먹는다.”라고 하여 몸과 마음이 허약하고 피로한 증상인 허로손을 치료하고 배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며 종양과 요통을 치료하며 모발을 윤택하게 하고 부정기 출혈이나 냉대하 등 부인질환에 매우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460년에 세조의 명에 의해 어의 전순의 全循義가 쓴 우리나라 최초의 식이서인 《식료찬요食療纂要》에서도 이러한 홍합의 효능에 전적으로 동의하여 각종 부인과 질환엔 거의 빠뜨리지 않고 홍합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홍합에는 비타민 A를 비롯해 타우린과 철분이 풍부합니다. 홍합에는 암수가 있는데요, 살의 색을 보고 구분합니다. 암컷은 적황색(붉은색)을 띠고 수컷은 유백색(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보통 암컷이 더 맛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객관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 지졌네요.^^ (특히 산모분들) 톳 많이 드시고 쾌변들 하세요~~~
cf) 사용장비 : Pentax K-5, Pentax 35mm limit macro, Metz 52 AF-1, 라이트룸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