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휴일이라 가족들하고 시장에 나가서 이것저것 장 보다가 나무찜기가 보이길래 냉큼 사가지고 왔습니다. 촉 좋은 신이경 실장은 아침에 출근길에 구월동 농산물 시장에 들러 양배추, 호박잎, 민들레, 머위 등을 사왔네요.
프랑스의 법관 겸 미식평론가로 알려진 브리야 샤바랭 Brillat-Savarin(1755∼1826)은 그의 책 <Physiologie du goût (The Physiology of Taste)>에서, "당신이 먹은 음식을 알려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Dis-moi ce que tu manges, je te dirai ce que tu es. (Tell me what you eat, and I will tell you what you are.)""고 말했고, 독일의 철학자 포이어바흐 Feuerbach(1804~1872)는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이다 Der Mensch ist, was er ißt. (You are What You eat.)"라고 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음식과 인간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얘기인데요, 저와 저희 한의원 식구들을 소개하는데 음식이야기보다 더 효과적인 수단은 없어보여 일상의 먹거리를 한 번씩 소개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좀 특별한 일상의 점심이지요.^^
사 온 나무찜기가 항상 밥 해 먹는 무쇠솥에 딱 맞네요. 처음부터 제 짝이었던 것처럼....
양배추와 호박잎을 먼저 올리고요,
민들레잎을 제일 마지막에 올려줍니다. 재료들 중 제일 연하니까요.
아랫부분의 이가 딱 들어맞고 뚜껑도 묵직해서 김이 새나갈 틈이 없다보니 아주 잘 쪄집니다.^^
드디어 먹을 준비가 되었군요. 추르릅~~~
그나저나 백라이트가 안 터졌네요. 이 넘의 동조기 @.@
마치 스님들 드시는 공양을 보는 것 같지요?
제 고향에선 호박잎을 찔 때 쌀가루를 켜켜히 뿌리는데요, 그러면 손이 너무 많이 가서 그냥 쪘습니다.
민들레 아파리도 잘 쪄졌군요.
날 잎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생 민들레잎도 따로 담았습니다. 민들레잎은 이번에 먹으면 내년에나 다시 만날 수 있다네요. 끝물이라...
이런저런 좋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신 실장표 특제 쌈된장 되겠습니다. 자세한 레시피는 다음 메뉴에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직원들 각자 집에서 만든 밑반찬들입니다. 이 반찬들이 항상 있으니 점심상 차리기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밥하고 찌개만 하나 끓이면 되니까요.
슬슬 작업을 시작하고 있네요.
쌈 싸느라 바빠 죽겠는데, 자꾸 렌즈 쳐다보란다고 툴툴거리네요. ㅠ.ㅠ
맛나게 싸느라 정신들이 없네요.
어때요? 맛나겠지요?
민들레쌈 한 입 잡솨봐유~~~
호박잎쌈도 한 입 혀 봐유~~~
큰 놈으로 한 입 잡솨봐유~~~
렌즈 너머로 보기만 해도 벌써 배가 부르네요.@.@
배불리 먹고, 과일로 입가심합니다.^^
cf) 사용장비 : Pentax K-5II, Pentax 35mm limit macro, Tamron 17-50, Metz 52 AF-1, 라이트룸 5.7
어제 휴일이라 가족들하고 시장에 나가서 이것저것 장 보다가 나무찜기가 보이길래 냉큼 사가지고 왔습니다. 촉 좋은 신이경 실장은 아침에 출근길에 구월동 농산물 시장에 들러 양배추, 호박잎, 민들레, 머위 등을 사왔네요.
프랑스의 법관 겸 미식평론가로 알려진 브리야 샤바랭 Brillat-Savarin(1755∼1826)은 그의 책 <Physiologie du goût (The Physiology of Taste)>에서, "당신이 먹은 음식을 알려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 Dis-moi ce que tu manges, je te dirai ce que tu es. (Tell me what you eat, and I will tell you what you are.)""고 말했고, 독일의 철학자 포이어바흐 Feuerbach(1804~1872)는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이다 Der Mensch ist, was er ißt. (You are What You eat.)"라고 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음식과 인간의 관계가 밀접하다는 얘기인데요, 저와 저희 한의원 식구들을 소개하는데 음식이야기보다 더 효과적인 수단은 없어보여 일상의 먹거리를 한 번씩 소개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좀 특별한 일상의 점심이지요.^^
사 온 나무찜기가 항상 밥 해 먹는 무쇠솥에 딱 맞네요. 처음부터 제 짝이었던 것처럼....
양배추와 호박잎을 먼저 올리고요,
민들레잎을 제일 마지막에 올려줍니다. 재료들 중 제일 연하니까요.
아랫부분의 이가 딱 들어맞고 뚜껑도 묵직해서 김이 새나갈 틈이 없다보니 아주 잘 쪄집니다.^^
드디어 먹을 준비가 되었군요. 추르릅~~~
그나저나 백라이트가 안 터졌네요. 이 넘의 동조기 @.@
마치 스님들 드시는 공양을 보는 것 같지요?
제 고향에선 호박잎을 찔 때 쌀가루를 켜켜히 뿌리는데요, 그러면 손이 너무 많이 가서 그냥 쪘습니다.
민들레 아파리도 잘 쪄졌군요.
날 잎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생 민들레잎도 따로 담았습니다. 민들레잎은 이번에 먹으면 내년에나 다시 만날 수 있다네요. 끝물이라...
이런저런 좋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신 실장표 특제 쌈된장 되겠습니다. 자세한 레시피는 다음 메뉴에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직원들 각자 집에서 만든 밑반찬들입니다. 이 반찬들이 항상 있으니 점심상 차리기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밥하고 찌개만 하나 끓이면 되니까요.
슬슬 작업을 시작하고 있네요.
쌈 싸느라 바빠 죽겠는데, 자꾸 렌즈 쳐다보란다고 툴툴거리네요. ㅠ.ㅠ
맛나게 싸느라 정신들이 없네요.
어때요? 맛나겠지요?
민들레쌈 한 입 잡솨봐유~~~
호박잎쌈도 한 입 혀 봐유~~~
큰 놈으로 한 입 잡솨봐유~~~
렌즈 너머로 보기만 해도 벌써 배가 부르네요.@.@
배불리 먹고, 과일로 입가심합니다.^^
cf) 사용장비 : Pentax K-5II, Pentax 35mm limit macro, Tamron 17-50, Metz 52 AF-1, 라이트룸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