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술떡

 



오늘은 평소 입이 심심하면서 젖양이 적은 수유모들을 위한 무화과술떡을 만들어봅니다. 재래시장에서 파는 노란색 술빵 분위기를 최대한 내 보려합니다.^^


수유를 할 때 수시로 배가 고프고 입이 심심한데요, 이럴 때 밀가루와 설탕이 듬뿍 들어간 과자, 빵, 케익 등을 먹으면 소화에 부담을 주고, 젖양이 줄어듭니다. 특히 설탕은 아기들 산통(colic pain)의 주 원인이기도 하니 절대 피해야합니다.



재료 : 찹쌀가루 2컵, 견과류 1컵(땅콩, 잣, 무화과, 크랜베리), 톳가루 1스푼, 메이플시럽 3스푼, 계란 1개, 생막걸리 1컵, 자염 약간.



젖양을 늘리고 치질에 좋은 무화과를 비롯한 여러가지 모유수유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들을 잘게 부숴서 준비해 둡니다.



찹쌀가루는 체에 곱게 내려주고, 계란, 자염, 메이플시럽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산모들의 변비를 뻥 뚫어 줄 톳가루와 발효를 위해 생막걸리를 넣고 약간 묽은 정도로 잘 섞어줍니다. 막걸리 안에 들어 있는 알콜은 찌는 과정에서 다 날아가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랩을 씌워 실온에 2시간정도 숙성시킵니다. 기포들 터지는 모습과 뽁뽁~~하는 소리들이 들리는 걸 보니,,,발효가 잘 되고 있네요.^^


발효가 더디면 이스트(효모)를 더 넣어도 됩니다. 이스트 역시 서양에서 젖양을 늘리는 최유제로 흔히 사용되어 왔지요.



찜기에 반죽을 적당히 부은 후 견과류들을 골고루 뿌리고, 20분정도 쪄줍니다.



잘 쪄지고 있네요.^^



완성된 결과물를 꺼내어 조금씩 잘라 간식으로 맛있게 먹습니다.^^


Tip. 넉넉하게 만들어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수시로 꺼내어 해동시켜 먹으면 편합니다.


cf) 사용장비 : Pentax K-5II, Pentax 35mm limit macro, Metz 52 AF-1, 라이트룸 5.7.1.